김민혁님께
본교에 깊은 관심을 가지시고 여러 가지 말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먼저, 교장선생님께 글을 올리셨습니다만 교무부장인 제가 답변하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교장선생님께서는 작년에 부임해 오셨고 본교의 중등부 수학여행지는 그 전부터 오키나와였기 때문입니다.
본교에서 중등부 수학여행지를 교토와 나라에서 오끼나와로 바꿀 때는 여러 학부형님들과 학생들로부터 건의가 있어서 설문지 조사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매년 수학여행을 가게 되는 학생들과 학부모님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습니다. 저도 2007학년도에 중등부 3학년 담임으로서 수학여행을 다녀왔습니다만 사전에 설문조사를 하였고 사용경비에 대해서도 학교 홈페이지에 공개하였습니다. 금년에 중등부 3학년이 된 학생들에게도 수학여행에 관하여 설명하고 여행지에 관해서도 설문조사를 하였습니다. 작년 11월 19일자 조사에 의하면 본국의 설악산·경주, 제주도, 부산 해운대와 일본의 교토·나라, 오끼나와가 후보지였는데 오끼나와가 58%이상이었습니다.
그리고 한국인에게 있어서 오키나와가 갖는 의미를 알고 싶다고 하셨는데 한마디로 말씀 드리기는 어렵군요. 다만 제 개인적인 생각과 학생들이 다녀와서 쓴 기행문을 토대로 우리 학생들이 얻게 된 교육적 성과를 일부만 말씀 드리겠습니다.
학생들은 아름다운 자연을 보고 감동하면서 환경보호에 대해서 깊이 배웠습니다. 오끼나와의 전쟁기념관, 전쟁터를 견학하면서 같은 또래의 중학생들이 전쟁에 동원되었던 전쟁의 고통에 대서도 많이 느끼고 왔습니다. 예전에 교토와 나라에 수학여행을 다녀왔을 때보다 훨씬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이상으로 제가 알고 있는 대로 답변하였습니다만, 이해와 협력을 부탁 드립니다. 김민혁님이 우리 학교에 깊은 관심을 갖고 말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만 사실과 다른 내용이 소문으로 교민사회에 알려지게 되는 것에 대해서는 걱정이 됩니다. 혹시 이해되지 않으신 부분이 있으시면 전화(3357-6031교무부)나 메일(jtdaniel2001@yahoo.co.kr)로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정 태 동